4 기드온이 그가 거느리는 군사 삼백 명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 지친 몸이지만 계속 적들을 추격하였다. 5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 사람들에게 사정하였다. "나를 따르는 군인들이 지쳤으니, 그들에게 빵 덩어리를 좀 주십시오. 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6 이 말을 들은 숙곳의 지도자들은 "우리를 보고 당신의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고 비아냥거렸다. 7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하였다. "좋소!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신 뒤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소." 8 거기에서 기드온이 브누엘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9 그래서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전하게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이 망대를 헐어 버리고 말겠소" 하고 말하였다.
“믿음의 눈”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미디안과 전쟁을 하는 기드온의 부대가 허기져 먹을 것을 구할 때에 동포인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은 조롱하고 비아냥거렸습니다. '네까짓 것이 감히 세바와 살문나를 이길 수 있다고? 어림없는 소리지'하며 말입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 보면 그들의 판단이 맞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이 능력을 주신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외적인 것만 볼 줄 아는 눈으로는 영생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볼 줄 알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눈입니다. 믿음의 눈을 뜨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이 세상을 올바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2015년, 남북관계가 평화와 상생을 위해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