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이 죽은 사람들의 옷을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9 그들은 사울의 목을 자르고, 그의 갑옷을 벗긴 다음에, 블레셋 땅 사방으로 전령들을 보내어, 자기들이 섬기는 우상들의 신전과 백성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하였다. 10 그런 다음에 그들은, 사울의 갑옷을 아스다롯의 신전에 보관하고, 사울의 주검은 벳산 성벽에 매달아 두었다. 11 길르앗 야베스의 주민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전해들었다. 12 그래서 그들의 용사들이 모두 나서서, 밤새도록 걸어 벳산까지 가서, 사울의 주검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로 돌아와, 그 주검을 모두 거기에서 화장하고, 13 그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야베스에 있는 에셀 나무 아래에 묻고, 이레 동안 금식하였다.
“은혜에 대한 감사”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과 사울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사무엘서에 따르면 길르앗 야베스는 사울이 왕으로 임명 받은 이후에 첫 전쟁을 하여 구해낸 백성들입니다. 밭에서 소를 갈던 사울이 길르앗 야베스 백성이 처한 상황을 듣고 하나님의 영을 받아 군대를 소집하였습니다. 그래서 암몬을 쳐부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울왕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치르고 애곡하였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사울에게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그 마지막 가는 길에서 갚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은 역사서 책마다 반복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은혜에 감사하고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압니다. 오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이를 기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값없이 주는 은혜와 사람에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사법정의가 이루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