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왕이 물었다. "사울의 집안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있으면 내가 하나님의 은총을 그에게 베풀어 주고 싶다." 그러자 시바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요나단의 아들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두 다리를 접니다." 4 왕이 그에게 물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그는 지금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삽니다."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서,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왔다. 6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와서 엎드려 절하였다. 다윗이 "네가 므비보셋이냐?"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하였다. "예, 임금님의 종, 므비보셋입니다." 7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겁낼 것 없다. 내가 너의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해서 네게 은총을 베풀어 주고 싶다. 너의 할아버지 사울 임금께서 가지고 계시던 토지를 너에게 모두 돌려주겠다. 그리고 너는 언제나 나의 식탁에서 함께 먹도록 하여라." 8 므비보셋이 엎드려 아뢰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죽은 개나 다름없는 저를 임금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진정한 신의와 사랑”
다윗은 진심으로 자기를 아끼고 친형제처럼 사랑해주었던 요나단을 기억하고 그의 자식이 있는지 찾았습니다. 두 다리를 모두 저는 므비보셋이라는, 요나단의 아들을 찾아 잃었던 재산을 모두 회복시켜 주고 왕자와 같은 대접을 해 주었습니다. 한 쪽 다리도 아닌 두 다리를 모두 저는 사람인 므비보셋은 아마도 당장 먹고 살 일이 막막한 처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한 때 가문의 적이기도 했던 다윗왕의 은혜를 입어 살게 되고 재산도 회복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아버지 요나단이 다윗을 향해 보여준 신의와 사랑의 열매입니다. 신의와 사랑의 열매는 반드시 돌아오게 돼있습니다. 그 자손에게라도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정한 신의와 사랑을 품을 수 있는 너른 마음을 허락하소서.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2015년, 남북관계가 평화와 상생을 위해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