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 16 오바댜가 아합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17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요?" 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아버지의 가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주님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을 섬기십니다.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갈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세벨에게 녹을 얻어 먹는 바알 예언자 사백쉰 명과 아세라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불러 주십시오." 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엘리야의 용기”
엘리야는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아합 왕 앞에 섭니다. 그러자 엘리야를 만난 아합 왕은 다짜고짜 아합에게 '그대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요?' 하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내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가문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겁니다' 하고 응답합니다. 아합은 자신과 자신의 집안이 지은 죄를 보지 못하고 그것을 엘리야의 탓이라고 떠넘깁니다. 그러나 모든 고통의 근원은 아합 그자신과 그 가문의 죄인 것입니다. 우리도 아합과 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우리 자신의 죄를 타인의 탓으로 넘기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발견하는 것도 은혜입니다. 우리 앞에 닥친 심판의 결과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부정의 앞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이 땅의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