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두로가 파멸되었다는 소식이 이집트에 전해지면, 이집트마저도 충격을 받고 낙심할 것이다. 6 베니게의 주민아, 스페인으로 건너가거라. 섬나라 백성아, 슬피 울어라. 7 이것이 너희가 그렇게 좋아하던 도성 두로냐?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저 먼 곳에까지 가서 식민지를 세우던 도성이냐? 8 빛나는 왕관을 쓰고 있던 두로, 그 상인들은 귀족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이 우러러보던 사람들이었는데, 두로를 두고 누가 이런 일을 계획하였겠느냐? 9 그 일을 계획하신 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온갖 영화를 누리며 으스대던 교만한 자들을 비천하게 만드시고, 이 세상에서 유명하다는 자들을 보잘 것 없이 만드시려고, 이런 계획을 세우셨다. 10 스페인의 딸아, 너의 땅으로 돌아가서 땅이나 갈아라. 이제 너에게는 항구가 없다. 11 주님께서 바다 위에 팔을 펴셔서, 왕국들을 뒤흔드시고, 베니게의 요새들을 허물라고 명하셨다. 12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처녀, 딸 시돈아, 너는 망했다. 네가 다시는 우쭐대지 못할 것이다. 일어나서 키프로스로 건너가 보아라. 그러나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하지 못할 것이다."
“역사의 주인”
두로와 시돈, 다시스와 베니게, 키프로스는 모두 풍요롭고 안전하며 강성한 도시들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도시들의 파멸을 예고하십니다. 왜 주님이 이런 예언을 하실까요? 주님은 허풍장이이신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강하고 큰 도성들을 세우신 것이 바로 하나님이시기에 무너뜨릴 수도 있으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도시를 세우거나 멸하시고 흥왕하게 하시거나 쇠약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우신 분이 넘어뜨리시기도 합니다. 왕들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시각을 교정하십시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사법정의가 이루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