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주님께서 너를 두고 명하신 것이 있다. “너에게서는 이제, 네 이름을 이을 자손이 나지 않을 것이다. 네 산당에서 새겨 만든 신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부수어 버리며, 네가 쓸모 없게 되었으니, 내가 이제 네 무덤을 파 놓겠다.” 15 보아라,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 평화를 알리는 사람이 산을 넘어서 달려온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아라. 악한 자들이 완전히 사라졌으니, 다시는 너를 치러 오지 못한다.
예언자 나훔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의 심판입니다. 앗수르는 백 년 남짓 중동의 역사를 이끌어가던 큰 나라로 그 지역의 작은 나라들을 위협하며 조공을 강요하였습니다. 유다는 앗수르에 반기를 들었다가 멸망 직전까지 몰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은 앗수르가 심판을 받아 망하고 대를 잇지도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앗수르 멸망의 예언은 유다에게는 기쁨과 희망, 평화의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폭력으로 타인을 억압하는 이들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힘있는 나라는 약한 나라를 억압하고 돈 있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착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이를 뒤집어엎으시고 평화를 선포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 굳건히 지키면 우리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의 평화의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평화의 소식을 전해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 모든 억압자, 착취자들은 하나님이 두 눈 시퍼렇게 뜨시고 지켜 보신다는 것을 알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