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십니까?" 그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예루살렘을 재서,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고 간다." 3 그 때에 내게 말하는 천사가 앞으로 나아가자 다른 천사가 그를 맞으려고 나아와서, 4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알려라. '예루살렘 안에 사람과 짐승이 많아져서, 예루살렘이 성벽으로 두를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다. 5 바깥으로는 내가 예루살렘의 둘레를 불로 감싸 보호하는 불 성벽이 되고, 안으로는 내가 그 안에 살면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나 주의 말이다.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였고 이 말씀은 스가랴가 경험한 세 번째 환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환상은 너무 커져서 성곽으로 그 경계를 정할 수도 없는 거대한 예루살렘에 대한 것입니다. 성곽조차 없는 무방비의 예루살렘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불 성벽이 돼서 예루살렘을 지켜주시고 도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불 성벽이십니다. 연약한 우리가 아무런 도움조차 받지 못하고 내팽개쳐진 것 같은 막막한 상황 앞에 서있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시고 또 능력이 돼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지키시는 아버지이시고 어머니이십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줄로 믿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힘겹게 사는 이웃들, 불의와 맞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동행하심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