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 누구라도 시온을 대적하면 용서하지 못할 만큼 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 3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왔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살겠다. 예루살렘은 '성실한 도성'이라고 불리고, 나 만군의 주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불릴 것이다. 4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예루살렘 광장에는 다시, 남녀 노인들이 한가로이 앉아서 쉴 것이며, 사람마다 오래 살아 지팡이를 짚고 다닐 것이다. 5 어울려서 노는 소년 소녀들이 이 도성의 광장에 넘칠 것이다.
스가랴의 예언은 시온성, 즉 예루살렘성의 회복을 선포합니다. 비록 현실은 바벨론에서 포로살이를 하다가 폐허나 다름없게 돼버린 고향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신세입니다만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전혀 새로운 미래, 희망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배신과 우상숭배를 일삼아 심판을 받은 예루살렘성은 '성실한 도성'이 될 것이고 주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부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언을 조금 다르게 듣는다면 예루살렘이 성실한 도성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한다면 하나님이 베푸시는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또 그 산을 거룩한 산으로 만든다면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거나 아니면 저주 받고 심판 받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성실과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고 영원히 동행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 우리의 성실하고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인정 받고 우리 삶도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우리의 성실하고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모든 탐욕스러운 권력을 이길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