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잘 들어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먹었다. 5 또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짝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않으므로 싹은 곧 나왔지만, 6 해가 뜨자 타버리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자라 그 기운을 막아 버려서,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가 되었다." 9 예수께서 덧붙여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유말씀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렸는데 밭에만 떨어진 게 아니라 길가에, 돌짝밭에, 가시덤불에도 떨어집니다. 밭이 아닌 데 떨어진 씨앗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지만 밭에 떨어진 시앗은 반드시 수십 배 결실을 합니다.
이 비유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라고들 합니다. 씨앗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아침 일찍 나가 열심히 밭에 씨를 뿌렸는데 그 씨앗이 엉뚱한데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실망이 되겠지만 예수님은 그것들이 아니라 밭에 떨어져 수십 배 결실하는 씨앗들에 주목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선한 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고 실패하는 것 같아 조급하고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과 헌신은 반드시 결실을 얻게 될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이 절망이 아니라 희망으로 씨를 뿌리듯 우리도 희망으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 우리가 하는 일이 당장 성과가 없고 실패하는 듯 보여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 없는 이 나라이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