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화) 누가복음 6:9-11

by 좋은만남 posted May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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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 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건지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10 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서, 그 사람에게 명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11 그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누가복음 6장에는 일련의 안식일 논쟁이 실려 있습니다. 안식일 엄수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불가침의 신성한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룩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어야 하는 날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밀 이삭을 잘라 비벼 먹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주의자들을 향해 안식일이 맹목적으로 쉬는 날이 아니라 착한 일을 하고 생명을 건지는 일을 하는 날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율법주의자들은 예수에게 화를 내며 악한 모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알맹이는 보지 못하고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것은 결코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생명을 살리는 기쁨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율법적인 신앙이 옳다고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귀히 여기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신앙의 태도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합니다.


† 여전히 교회 안에는 행위만을 강요하는 율법주의가 횡행합니다. 우리는 바른 믿음을 갖고 바르게 행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