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금) 갈라디아서 2:12-14

by 좋은만남 posted Jun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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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것은 게바가, 야고보에게서 몇몇 사람이 오기 전에는 이방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가, 그들이 오니, 할례 받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떠나 물러난 일입니다. 13 나머지 유대 사람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하였고, 마침내는 바나바까지도 그들의 위선에 끌려갔습니다. 14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똑바로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게바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대 사람인데도 유대 사람처럼 살지 않고 이방 사람처럼 살면서, 어찌하여 이방 사람더러 유대 사람이 되라고 강요합니까?”


유대인 사회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아무하고나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방인들과의 식사는 중요한 금기사항이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불경하여 종교적으로 비판 받을 만한 일이고 공동체에서도 손가락질 받을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이방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기독교회 대표인 야고보(예수님의 동생)가 보낸 사람들이 오자 베드로는 놀라서 벌떡 일어나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회에서 최소한의 인간취급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죄인, 빈민, 창녀, 병자들과 함께 하시며 식사공동체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맞서 싸운 것은 사람의 계급을 나누고 차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유대사회의 질서였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른다면서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질서유지에 관심이 더 많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질서, 세상의 가치를 따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철저하게 따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