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20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에베소교회는 지중해 동부 중심 도시들 중 하나로 로마의 식민지 아시아 주의 수도에 있는 교회입니다. 에베소교회에 보낸 바울의 서신은 영지주의 이단에 대한 가르침,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간의 갈등과 해결, 사도적 복음의 옹호 등에 관심하고 있습니다. 영지주의는 자신들이 심오한 비밀인 영적지식(靈知)을 소유하였기에 생활은 어떠해도 상관없다고 주장하며 방탕한 생활을 자랑하였습니다. 음주의 문제도 영지주의의 도전에 대한 가르침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만드셨고 허락하셨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피조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여 신처럼 대한다거나 절제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집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절제할 때 더 큰 은혜가 있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이 선하고 깨끗하지만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신앙적 미숙함이 때론 학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고 언제 어디서나 감사함으로 절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