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와 함께 갇혀 있는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사촌인 마가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마가가 여러분에게 가거든 잘 영접하라는 지시를 여러분이 이미 받았을 줄 압니다). 11 유스도라는 예수도 문안합니다. 할례 받은 사람들로서는 이들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나의 동역자들이요,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사람들입니다. 12 여러분의 동향인이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에바브라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그는 여러분이 완전하게 되고, 하나님의 모든 뜻에 확신을 가지고 서기를 기도하면서, 늘 여러분을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편지글인 골로새서의 마지막 인사 부분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자신이 갇혀 있는 상태임에도 오히려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또 다른 사람들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간에 여러 사람의 안부를 전하고 묻기도 합니다. 그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인을 돌아보고 염려할 줄 아는 것이 성도의 교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비참한 상황에만 집중하여 자기연민에 바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 문안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마음을 여는 성도의 교제는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제가 아니라 뒷담화, 험담과 배려 없는 말로 상처를 주고 등을 돌리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건전한 교제로 우리 안에 영적 에너지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 우리 자신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도 돌아볼 줄 알게 하시고 친절한 배려로 힘이 돼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처가 아니라 위로를 나누는 교제로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넘게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