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나심으로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썩지 않음을 환히 보이셨습니다. 11 나는 이 복음을 전하는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12 그러므로 나는 이런 고난을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믿어 온 분을 잘 알고 있고, 또 내가 맡은 것을 그분이 그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라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따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또 복음 선포자로 부르심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고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임을 확신한다고 고백합니다. 로마 제국 안에서 정치범으로 극형을 받은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또 비웃음을 살만한 일이었지만 바울은 당당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복음 전도자들의 당당한 모습을 거리에서 종종 봅니다만 솔직히 부끄럽게 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당해 보이기보다는 무례하고 오만하며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복음 전도자의 당당한 모습이 이런 것은 아닙니다. 삶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과 자비, 희생의 모습이지 호통치고 협박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전도는 예수를 닮아야 합니다.
†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이 은혜를 따라 섬김과 봉사, 사랑과 헌신으로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복음 선포의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