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4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5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 6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야고보서는 '오직 믿음으로만'을 강조하는 신약성서의 일반적인 가르침과는 다소 다른 행함 없는 믿음의 허황됨을 말함으로 교회 안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며 폄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그저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다 허락된다는 듯한 값싼 은혜, 행함을 거부하는 믿음의 시대에 더욱 중요하게 되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저자는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인내를 가지고 견뎌내면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결국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회복될 것이며 건강해질 것입니다. 이 믿음이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며 더욱 든든한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는 자양분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실 것임을 믿으십시오.

† 세상 사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고 이루며 살아갈 때 결코 우리가 실패하지 않으며 의의 승리를 거둘 것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