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5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거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36 그 때에 시몬과 그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 나섰다. 37 그들은 예수를 만나자 "모두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자. 거기에서도 내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39 예수께서 온 갈릴리와 여러 회당을 두루 찾아가셔서 말씀을 전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이른 새벽,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앉아 조용히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말이 조용한 기도이지 아마도 예수님의 깊은 내면에서는 번민이 가득 찼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정치적 폭력과 종교적 정죄, 경제적 빈곤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복잡한 심경으로 자문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이 찾아와 '모두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 그 일을 위해서 내가 왔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일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일입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파편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과 관계 맺거나 타인을 돌아보는 일을 어려워하고 또 무관심합니다. 그냥 '나만 아니면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삶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자신이 타인들과의 만남과 교제를 위해 일어나 인근의 마을로 찾아가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전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삶에만 관심하고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은 낮고 천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고 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삶에만 집착하고 그 안에서만 머물려고 고집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