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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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하) 예수께서 중풍병 환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거라." 12 그러자 중풍병 환자가 일어나, 곧바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리를 걷어서 나갔다.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라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는 이런 일을 전혀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 당시에도 의사가 있었습니다만 의사의 권한은 미약했습니다. 왜냐하면 병의 진단과 최종 완치의 선언은 기득권층인 종교인들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율법학자들은 율법을 무기로 병을 죄의 결과라고 규정하였고 제사장들은 병의 진단과 완치를 선언하여 공동체 합류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인지 아닌지 혹은 죄인인지 아닌지는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병에 관한 것만이 아닌 공동체에서 받아들여지느냐 배척당하느냐의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병이 다 나았다 하더라도 완치선언을 받지 못한다면 공동체로 돌아갈 수 없으니 결국 사회생활, 생존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거셨고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중풍병자는 일어서서 자리를 걷고 걸어 나갔습니다. 이것은 민중이 그 누구의 결정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각성을 의미합니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본 적 없는 일'이라며 크게 놀라서 하나님께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새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민중을 스스로 일어서게 하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 예수님이 우리를 지지하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니 우리가 스스로 결정하고 우리를 결박한 강요와 폭력을 떨치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열린 새세상을 지키고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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