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잘 들어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먹었다. 5 또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짝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않으므로 싹은 곧 나왔지만, 6 해가 뜨자 타버리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자라 그 기운을 막아 버려서,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가 되었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대부분이 실패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와 새들이 쪼아 먹는 모습, 돌짝밭,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 사람들은 대부분 씨앗을 쪼아 먹는 새들과 아무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바위, 모든 것을 질식시켜 버리는 가시덤불만 봅니다만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이미 자라고 있는 끝없이 풍요로운 결실과 수확을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보고 두려워하여 움츠러들지만 예수님은 이미 자라고 있는 승리와 변화의 새싹, 이미 자라나고 있는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보라고 권고하십니다. 지금 우리 사는 세상에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반대와 저항, 억압을 봅니다만 하나님이 기르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최후 승리를 믿고 오늘도 예수님께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신념을 갖고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음을 믿습니다. 비록 하나님 나라에 대한 도전이 거세다 해도 의의 승리를 이루실 줄로 믿고 오늘도 앞으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