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화) | 마가복음 4장 36-39절

by 좋은만남 posted Sep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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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남겨 두고,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다. 37 그런데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 39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이 풍랑을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다는 이 일이 실제 문자 그대로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간절한 기도와 세상의 부정과 부패, 악행들을 정화시켜 달라는 기도에 왜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시고 침묵하고 계신지 의문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의심하게 됩니다. 개인의 욕망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위하고 타인을 위한 기도조차 온전히 응답을 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종종 좌절하고 절망하며 불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풍랑을 꾸짖어 잔잔케 하십니다. 신앙은 신뢰입니다. 현실의 어려움과 악한 세력의 득세를 보며 의심이 들고 절망하기 쉽지만 결국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실 것이라는 신뢰가 바로 신앙입니다. 신앙은 결국 예수님이 바로 잡아 주실 것이라는 최후 승리에 대한 희망적 인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살면서 만나게되는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 올바르지 않게 돌아가는 일들과 악한 이들이 권세를 잡고 사람들을 억압하는 현실을 보면서 절망이 듭니다만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반드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오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