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19 그러나 예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집으로 가서, 가족에게, 주님께서 너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너를 불쌍히 여겨 주신 일을 이야기하여라." 20 그는 떠나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하였다. 그리하니 사람들이 다 놀랐다.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가겠다고 나서지만 예수님은 이를 거절하고 그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해방 사역을 증거하고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종교적 정치적 폭력이 사람들을 억압하는 유대 사회를 뒤바꾸는 큰일을 이제 막 시작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다녀야 세몰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방식을 거부하시고 자기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더 큰 예배당을 지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고 가장 큰 예배당을 가진 교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교회와 그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의 삶의 자리가 건강하고 건전한지 의문입니다. 사람을 모으는 데만 열을 올리고 교회를 위해서만 지갑을 열게 할뿐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와 가짜가 여기에서 나뉩니다. 교회로 모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헌신하게 하는 것이 진짜 예수님을 본받는 교회입니다.
† 한국의 교회들이 사람들 모으는 일, 예배당을 크게 짓는 일, 그렇게 세몰이를 하는 일이 아니라 각자 삶의 자리에서 충성과 헌신을 다하는 건강한 성도들로 살도록 돕는 진짜 교회로 거듭나게 깨우치고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