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리새파 사람들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께로 몰려왔다. 2 그들은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빵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바리새파 사람과 모든 유대 사람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켜, 규례대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오면, 몸을 정결하게 하지 않고서는 먹지 않았다. 그 밖에도 그들이 전해 받아 지키는 규례가 많이 있었는데, 그것은 곧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대를 씻는 일이다.-
바리새인들은 당시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적 열정은 때로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 순교도 불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의 본질보다는 껍데기와 형식에 치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형식은 항상 가난하고 병들고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 불리하였습니다. 즉 몸과 환경을 정결하고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강조하면서도 모든 이들이 그런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는 데는 인색하였으며 그런 사람들이 그 조항들로 비난받는 것을 마당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연민입니다. 율법은 더 많이 사랑하게 하는 것이지 미워하거나 증오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형식만 취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가장 아끼는 것까지 내놓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미움과 증오를 부추기는 가짜 신앙, 가짜 종교를 심판하시고 더 많이 사랑하는 성도들이 넘쳐나는 교회들을 건강하게 세워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