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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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예수께서 다시 무리를 가까이 부르시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무엇이든지 사람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서 그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6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더럽힌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손을 씻지 않고 먹는 제자들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지적은 정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람이 정결하고 깨끗하게 되는 것은 무엇을 먹고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종교 기득권자들은 음식을 잘못 먹고 병에 걸리면 부정한 사람이 되고 병에 걸린 이유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을 그렇게 부정하다, 정결하다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정말 부정한 것은 하나님이 내려주신 자유와 평등을 거부하고 계급을 나누어 차별을 정당화하고 죄인과 의인으로 나누어 공동체에서 배제하려는 증오심, 그 차별과 증오심을 부추김으로 기득권을 챙기는 사람들의 탐욕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먹고 마시는 문제로 정죄하고 손가락질 하며 서로 반목하게 만들고 싸우게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멀찌감치서 팔짱끼고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부정하고 악한 사람들임을 예수님은 간파하고 계셨습니다.

† 기준을 세워서 나누고 구별하며 배제하고 증오하는 체제와 시스템이야말로 악한 것입니다. 한 하나님 안에서 나서 한 형제 자매된 우리는 결코 서로를 증오하거나 배제해서는 안 되는 줄로 믿습니다. 탐욕을 위해 종교를 팔아 악한 제도를 떠받치고 이익을 얻는 무리들을 심판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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