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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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하셨으나, 말리면 말릴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퍼뜨렸다. 37 사람들이 몹시 놀라서 말하였다.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훌륭하다. 듣지 못하는 사람도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쳐주시고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하십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명의나 기적치료자로만 생각할 것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를 고쳐주셨지만 그것은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져야 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상징적 퍼포먼스의 일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더욱 널리 퍼져갔습니다. 사람들도 예수님의 그 뜻을 어렴풋이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치유가 죽은 듯 듣지 못하는 척, 무식하고 배움이 없어서 말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듣게도 하고 말하게도 할 용기와 자신들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구동성을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훌륭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치료만을 바란다면 '용하다, 잘 고친다'고 했을 텐데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한 건 치유와 기적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희망이었음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바라며 교회에 나오고 일부 목사들이 치유의 능력을 보이며 행세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눈을 뜨고 귀를 열어 비로 듣고 바로 봄으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이어나가게 이끌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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