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수께서는 무리에게 명하여 땅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들어서, 감사 기도를 드리신 뒤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그들에게는 작은 물고기가 몇 마리 있었는데, 예수께서 그것을 축복하신 뒤에, 그것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8 그리하여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으며, 남은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니,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찼다.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신 예수님의 급식 기적이 왜 두 번 기록돼 있을까요?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었기 때문입니다. 꼭 두 번이었을지 아니면 더 많았었는지, 수천 명이었는지 아니면 작은 공동체를 대상으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이 이렇게 굶주린 사람을 먹이신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던 것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 이처럼 먹이는 일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가난하고 고단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먹는 문제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육체를 위한 음식뿐만 아니라 영혼을 위한 해방과 자유의 가르침도 함께 공급하셨습니다. 우리도 매일매일을 위한 양식을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또한 매일매일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고 자유롭게 하시는 가르침을 주시는 것에도 감사하며 기쁨으로 그것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도 우리에게 영혼과 육체에 생명이 되는 양식과 교훈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은혜를 되새기고 감사하며 또한 우리 이웃에게도 그 은혜를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