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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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리고 그들은 벳새다로 갔다. 사람들이 눈먼 사람 하나를 예수께 데려와서, 손을 대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3 예수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 두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손을 얹으시고서 물으셨다. "무엇이 보이느냐?" 24 그 사람이 쳐다보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25 그 때에 예수께서는 다시 그 사람의 두 눈에 손을 얹으셨다. 그 사람이 뚫어지듯이 바라보더니, 시력을 회복하여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이제 민중들은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동안 갈릴리와 각지에 흩어진, 가장 많지만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눈이 조금씩 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눈이 예수님을 한 번 만나니 명확하지는 않지만 흐릿하지만 뭔가가 보이기는 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결국 시력을 회복하여 똑똑하게 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신앙의 성숙은 점진적 과정을 겪는 것이 좋습니다. 단번에, 한 번에 깊은 신앙의 세계를 체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걸음씩 나아가는 신앙을 통해 인격도 성숙하게 되고 깨달음도 곰곰이 되새길 수 있습니다. 신앙은 순간의 일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가야 할 길입니다. 조바심 내지 말고 예수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침을 따라 한걸음씩 내딛는다면 우리는 언젠가 예수님의 품에 안겨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한걸음씩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릅니다. 달라지는 것도 없고 더디게만 느껴질 지라도 이웃과 함께 한걸음씩 내딛는 중에도 예수님의 동행하심을 믿으며 결국 예수님 닮는 친구가 될 줄로 확신합니다. 우리의 발걸음에 힘을 더하여 주시고 방향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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