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요? 굳이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목숨, 생명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사람 목숨이 귀하고 거룩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숨이 돈과 물질보다 가볍게 여겨지는 사고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이사야, 미가, 호세아 예언자들도 신발 한 켤레 값으로 사람이 팔려나가는 세태를 비판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안식일은커녕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죄되었고 가난해서 병들고 병들어서 일하지 못한 사람들은 공동체에서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가치관과 기준을 거부하고 저항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생명입니다. 그러나 목숨이 개발, 수익,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착취당하고 죽어갑니다. 오늘날도 한국에서는 하루 40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끊습니다.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우리 사는 이 세상의 생명경시 풍조와 생명을 생명답지 못하게 하는 악한 구조는 예수의 이름으로 반드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 잘못된 가치관, 경제논리로 생명이 위협 구조는 예수님이 거부하는 악입니다.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혹은 자의건 타의건 침투해 있는 이 악한 가치관들을 몰아내고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신앙인으로 살게 이끌어 주십시오.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시도를 악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