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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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래서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랍비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랍비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6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이런 말을 했던 것이다. 제자들이 겁에 질렸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라 나선 세 명의 제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기적을 봐왔지만 이번에는 정말 신기한 체험을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명의 조상이 예수님과 함께 계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신비한 체험을 하고 예수님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내려가 봤자 복잡하고 어지러운 일들이 있을 뿐이니 그냥 여기에서 이런 신비한 체험을 하며 사는 것이 더 좋게 보였나 봅니다. 마가복음 기록자는 그들이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그랬다고 해석을 답니다. 종교적인 신비체험은 우리를 두렵고 떨리게 만들지만 또한 세상일을 다 잊고 그 신비를 계속 누리면서 그 안에 머물기를 바라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원하시는 참된 신앙은 그런 특별한 체험 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체험을 간직하고 세상 한 가운데로 나아와 하나님 나라를 만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많은 신앙인들이 신비로운 혹은 영적인 체험을 간절히 구하며 그것이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신비체험이 신앙의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걸어가신 예수님의 길이 우리 신앙의 목표임을 분명히 알고 다시 한 번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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