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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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들이 예수께 묻기를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합니까?" 하니, 1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확실히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한다. 그런데,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할 것이라고 기록한 것은, 어찌 된 일이냐? 13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다. 그런데, 그를 두고 기록한 대로, 사람들은 그를 함부로 대하였다."  

변화산에서 신비한 체험을 하였던 제자들은 하늘에서 나는 소리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이해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해하지 않았으니 순종하고 수용하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서기관들의 가르침을 들며 예수님의 말씀과 논쟁하려 들었습니다. 제자들의 태도가 이해는 갑니다. 성공과 출세를 위해 예수님을 따라나섰는데 자꾸 죽는다는 말만 하니 짜증도 났을 테고 제자들이라도 자꾸 옆에서 확신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태어나면서부터 수십 년 간 서기관들의 성서해석을 들으며 세뇌된 이들에게 고난과 죽음을 딛고 일어선 부활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고 어려웠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들은 방금 하나님의 음성, 그것도 아들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방금 들었지만 방금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자신의 권위보다는 사람의 권위, 그 말씀을 해석해준다는 사람들, 목사나 설교자들, 인터넷에 널린 글들을 더 의지하고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 말씀을 자의적으로 로 해석할 때도 있습니다. 탐욕으로 마음이 딱딱하게 굳고 선입견 때문에 고집 센 이들에게는 하나님이 직접 해주시는 말씀도 들어갈 틈이 없을 것입니다. 그 어떤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보다 우선돼서는 안 됩니다.

† 우리는 타인, 제3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하나님의 뜻을 탐구하고 발견하려는 열정을 갖기 원합니다. 그리고 탐욕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혹은 외면하는 어리석음에도 빠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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