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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1)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아기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 중에는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세상에 일어날 일을 예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박사들은 얼마나 먼 길을 걸었을까요? 얼마나 오래 걸었을까요? 성서는 그들이 떠난 곳이 어디었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걸었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들이 있지요. 그들은 여느 때 바라보던 별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별 하나를 보았습니다. 늘 보던 별하고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별이었습니다. 쇠가 자석에 끌리듯 그들은 그 별을 보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 길을 나섰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먼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헤아리는 것보다도 훨씬 더 오랜 시간을 걸었을 테고요. 고단함은 물론 막연함과도 싸워야 했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하늘의 별로부터 눈을 떼지 않았을 터이고요.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분은 땅 끝에 있는 사람을 밤하늘의 별 하나로도 이끄십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을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들은 은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입니다. 아직 주님의 이름조차 불러본 적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부르십니다. 말씀으로 그들을 움직이기는 어려웠을 터, 별을 바라보는 이들을 별을 통해 부르시는 모습 속엔 하나님의 유머가 담겨 있지 싶습니다.
아무리 은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도, 아무리 은총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이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방법으로 땅끝에서 부르십니다.
누구라도 부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는 먼 곳이 없습니다.(NIHIL LONGE EST DEO) 

† 먼 곳에 있는 자를 부르신 주님, 이 땅에도 주님의 은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먼 곳이 따로 없으신 주님께서 다시 한 번 그들을 불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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