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20 그래서 그들이 아이를 예수께 데려왔다. 귀신이 예수를 보자, 아이에게 즉시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아이는 땅에 넘어져서, 거품을 흘리면서 뒹굴었다.
이 아이가 걸린 병은 간질로 보입니다. 간질은 예로부터 신이 일으키는 병 혹은 귀신이 들린 병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앞으로 나온 아이는 경련을 일으키며 넘어져 거품을 흘렸습니다. 보기만해도 섬뜩한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까지 참고 언제까지 함께 있어야 하느냐'며 제자들의 무력함과 무능을 질타하십니다.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지는 않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 역경을 이겨내야할 날이 옵니다. 만사를 다 예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신앙적 성인이 돼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신앙인의 삶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 아이처럼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구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자라나 믿음의 장성한 분량을 채워 하나님의 성숙한 자녀로서 책임 있는 삶을 사는 성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