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갔다. 예수께서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가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34 제자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은 길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것으로 서로 다투었던 것이다.
예수님과 여행하는 제자들이 길에서 서로 다투었습니다. 다툰 이유는 누가 더 대단한 사람이냐, 누가 더 중요한 제자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툰 이유를 묻지만 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부끄러운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대단하고 중요하고 큰 사람이 되기위함이 아니라 낮고 보잘 것 없고 작으며 섬기는 사람이 되지 위함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도 그것을 모르고 그저 '내가 더 잘났다'며 다투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광경을 종종 교회 안에서 봅니다. 누구 신앙이 좋고 대단하며 교회에서 중직을 맡아야 하는지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다툽니다. 그런 다툼은 항상 상대방을 저주하고 무시하며 정죄하는 것으로 끝나기 일수입니다. 부끄러운지는 아는지?
† 참된 신앙은 교리를 잘 외우고 통솔력이 있어 교인들을 잘 다루고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자 노력하면서 타인을 섬기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임을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