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떨기나무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시지 않으셨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너희는 생각을 크게 잘못 하고 있다."

부활이란 무엇이고 어떤 것일까요? 그것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순하게 육체적으로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것, 죽은 이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예수님은 알쏭달쏭한 말씀만 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즉 부활도 죽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 숨 쉬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들로 장례를 치르게 하고 산 사람은 산 사람의 부활을 소망해야 합니다. 산 사람들의 부활의 소망은 살아있지만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천지개벽과 새 세상, 새 가치관, 새 질서일 것입니다. 기득권층이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착취하고 병들게 하고 나면서부터 죄인이라는 죄책감을 지고 불행하게 살게 하는 세상에서 '너희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다'라고 선언해주시고 그것을 믿는 깨닫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이 바로 산 사람들의 부활입니다. 산 사람들의 부활은 그렇게 지금까지와는 180도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우리를 무가치하게 여기고 억압하며 착취하는 악한 세력에 굴종하고 막연히 다음 세상이나 기약하는 무기력한 삶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부활하는 삶을 맛보기 원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