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4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7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환난의 때를 경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치 요한계시록의 신화적 세계종말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가난한 사람, 환자, 여성과 어린이들, 이방인들을 돌보신 예수님이 생각하신 종말이 과연 오늘날 교회에서 공포심을 심어주며 가르치는 그런 종말일지 생각해봅니다. '환난이 지난 뒤'라는 말에 유의해야 합니다. 즉 악한 세상이 끝나고 새 세상, 천지가 개벽하는 순간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해와 달, 별은 그동안 세상을 주무르던 절대권력 로마제국과 헤롯일당과 기득권자들입니다. 그 권력을 인자,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신 예수님의 운동이 대신할 것이고 예수님에 의해 선택된 섬김의 일꾼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변화와 해방의 일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종말의 공포가 아니라 폭력적 권력이 몰락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 우리는 그동안 세상을 제 멋대로 주무르는 세력들, 권력자들, 재벌들이 해와 달, 별이라고 믿고 그들을 따르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열릴 하나님 나라의 주인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 작은 자들, 바로 우리들임을 깨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