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일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들은 "백성이 소동을 일으키면 안 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정치 종교 기득권자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권력자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유지하고 민중을 더욱 강력하게 억압하여 무기력증에 빠지도록 공고하게 다져진 권력체계와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시면서, 이 권력체계를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이 결국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기반에 도전하는 예수님을 결코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체계가 진리이자 사회정의라고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유월절 명절에는 예수를 처단하지 말자고 모의를 합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하나님의 정의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하는 문제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더큰 저항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악한 자들, 기득권 세력의 속임수는 항상 이렇습니다.
†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들은 오직 민중의 요구와 민주주의의 확립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는 것만이 최고의 목적입니다. 이번 선거가 민중과 국민의 주권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권리를 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