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금) | 마가복음 14장 22-25절

by 좋은만남 posted May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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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은 모두 그 잔을 마셨다. 24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 2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것을 마실 그 날까지, 나는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이 체포되시기 전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먹게 하시는 이 본문은 교회의 성만찬을 제정하는 계기가 됩니다. 성만찬을 통해 진짜로 변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다거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상징적 전례라고 해석하는 다양한 입장이 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성만찬에 참예한 사람들이 이 의식을 통해 하나가 되고 그리고 예수정신을 우리 삶에 모셔 들여 작은 예수로 산다는 결의를 한다는 것입니다. 성찬에 참여한 사람은 그 순간부터 작은 예수, 예수님이 꾸었던 꿈을 함께 꾸는 사람이 됩니다. 매주일 거행되는 성만찬을 통해 2천 년 전 예수님과 오늘의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는 신비로운 체험을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가족의 절절한 마음과 함께 걱정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응답해 주셔서 뒤늦게나마 모두의 한이 풀어지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