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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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무리들을 성전 도살장에 끌려가는 희생제물이 된 어린 양처럼 말없이 따르십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루살렘에 예수님이 입성하시게 되면 높은 자리를 하나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던 제자들은 지금 말없이, 순순히, 아무런 저항도 없이, 오히려 저항하는 자신들을 만류하시는 예수님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보냈던 삼 년여 세월이 허무하게만 느껴졌을 것이고 이렇게 허송세월하게 만든 예수님이 밉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예수님은 이미 세 차례나 그 자신이 가시게 될 길, 걸어가실 운명, 그리고 그 일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결국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고 믿지 않았고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갔다는 이 짧은 한 절이 무척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뭔가 이익을 얻기 위해 뭔 말인 줄도 모르고 무턱대고 따르다가 헌신해야 할 때 나 몰라라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가 버려 예수님의 가슴에 가장 큰 대못을 박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닌지 반성적으로 되돌아봅니다. 

†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고 부자 되고 건강하고 무서운 병에 안 걸리고 승승장구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인지,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사신 삶에 동의하고 따르려고 믿는 것인지 진지하게 자문해보겠습니다. 우리 믿음 없음을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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