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금) | 마가복음 16장 9절

by 좋은만남 posted Jul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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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수께서 이레의 첫날 새벽에 살아나신 뒤에, 맨 처음으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마리아는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 주신 여자이다.  

마가복음 16장 9절부터 끝 절까지는 [ ]로 묶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마가복음이 원래 16장 8절로 완결이 되었고 9-20절은 후대에 첨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9-20절의 내용을 포함하지 않은 고문서들이 있으며 내용도 8절을 뒤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처음 목격한 여성들은 아무에게 아무 말도 못하였다고 했는데 10절에는 이 소식을 전했다고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이 기록되었던 주후 70년경에는 예수님 부활의 교리가 확립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이 정확하게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이루어졌다고 배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육신의 부활이냐, 정신의 부활이냐, 혹은 사흘만의 부활이냐, 40일만의 부활이냐, 그것도 아니면 마가복음이 기록된 이후에 감지된, 즉 40년만의 부활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활이 실제로 일어났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결국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 현실로 나타납니다. 사흘 만에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람도 있지만 오늘날까지도 부활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허튼 것에 신앙을 걸지 말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 정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주만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람이 사랍 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 며칠만에 부활하였느냐, 몸의 부활이냐 뭐냐 하는 둥의 허탄한 논쟁과 말의 잔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의 삶을 살도록 이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