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21 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22 하나님이 이것들에게 복을 베푸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여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하셨다.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
식물의 창조를 마치신 하나님은 이제 어류와 조류 등 척추동물을 포함하는 바다와 공중에 서식하는 생물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기록자는 이들을 번성하는 생물이라고 소개하였고 하나님도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동물은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받은 자신의 생명력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번식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베푸신 '복'은 생명력과 위임 받은 창조력을 말합니다. 자손을 생산하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은혜이고 복입니다만 지금 한국의 상황은 복으로만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이 공장에서 새끼를 생산하고 인간은 출산과 양육을 너무 힘겨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녀를 생산하고 낳아서 키우는 것이 복이 아니라 고통이 시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원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복을 고통으로 여기게 만든 이런 상황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 이 시대 한국의 젊은이들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경쟁하게 되고 도태되는 이 지옥 같은 세상을 하나님의 섭리로 바로 잡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