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월) | 창세기 1장 31절

by 좋은만남 posted Jul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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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여섯 단계에 걸친 천지 창조가 다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마치신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세계를 내려다 보십니다. 그리고 '보시기에 참 좋다'라고 느끼셨다고(정확하게는 느끼셨을 꺼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그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만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평화롭게 존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하나님의 심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이루고 바라보시는 모습이 창조라는 일종의 노동의 결과를 뿌듯하게 바라보시는 모습, 노동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하신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참된 노동은 노동자가 그 일의 과정 혹은 그 일의 결과물로부터 소외되거나 마지 못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 즐겁게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노동과 노동자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듯이 우리도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기쁘고 즐겁게 하고 그 결과를 바라보며 뿌듯하게 여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참된 노동으로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