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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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5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뱀의 말은 사실 다 맞습니다.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며 동물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던 인간에게 그 능력은 분명히 신적인 영역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능력이 정말 한 그루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으로 생길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천년을 더 살게 하는 복숭아나무 열매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구절은 바로 '하나님처럼 되어서'입니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바로 이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의 능력이 워낙 대단하다 보니 스스로를 하나님처럼 여기게 되는 어리석음에 빠지는 것을 너무 많이 보게 됩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 권력을 쟁취하면 자신의 사상과 이상이 절대적 진리라도 되는 듯이 전 국민에게 강요하고 세뇌하려고 합니다. 독재자는 자신을 신이라고 여깁니다. 재산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은 마치 온 세상의 주인이라도 된 듯이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들고 막말과 갑질을 일삼기도 합니다. 자신이 신이 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인 듯합니다. 선악을 알게 된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선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자신을 하나님처럼 만들려는 탐욕과 교만입니다.

† 우리를 능력 있게 창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능력을 하나님과 같아지는데 사용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많으니 우리가 바르게 이끌어 주십시오. 낮은 자가 되어 섬기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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