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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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에덴동산 한 가운데 있는 나무들의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는 뱀의 말을 들은 여자는 그 나무 가까이 가서 그 열매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미 그 마음에 유혹을 받은 터라 그 열매는 더욱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결국 그것을 따 먹고는 더 따가지고 가서 그 남편에게도 주게 됩니다. 사람의 본성에 내재된 죄의 구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무엇인가에 대한 유혹을 받게 되면 그것이 시각적으로 훨씬 과장되어 좋아보이게 됩니다. 한번 시각적 자극을 받은 것은 결국 그 마음을 사로잡고 실천에 옮겨 그것을 취하게 하는데 혼자가 아니라 타인을 끌어들이고 공범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어떤 탐욕을 마음에 가지게 되면 대개 이런 순서를 따라 그 탐욕이 커지고 결국 옳지 못한 해위를 하게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런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쉽게 탐욕에 빠지거나 죄를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천 년 전부터 전해진 이런 경고를 무시한 삶의 결과가 바로 현실일 것입니다.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고 달달 외우는 데만 급급했지 이 말씀이 오늘 우리 삶에 주시는 깊은 의미를 찾는 일에는 소홀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의 부조리를 깨뜨릴 지혜를 더욱 찾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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