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금) | 창세기 3장 21절

by 좋은만남 posted Aug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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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은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을 얻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당장 아쉬운 대로 무화과 나뭇잎을 치마로 엮어서 둘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서 입혀주셨다고 합니다. 가죽옷은 동물을 죽여 그 껍데기로 만듭니다. 결국 사람의 죄와 수치심을 감추기 위해 어떤 동물인가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즉 동물을 대신 죽여 사람의 죄를 용서한다는 것으로 유대인의 종교행위에 대한 기원을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동물제사를 떠나서 죄의 용서를 위해서는 어느 누군가의 희생과 손해가 요구된다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원칙입니다. 하나님도 스스로 정하신 원칙을  따라 동물의 희생으로 첫 사람들의 죄를 덮어주셨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죄로 인해 또 다른 어느 누군가가 희생을 강요당하고 목숨을 잃고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우리의 아주 작은 실수도 어느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두렵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갈 어린 양이나 소, 비둘기가 아니라 오히려 남을 위해 헌신하고 섬기려는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때 세상은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될 것입니다.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동물의 목숨으로 대신 갚을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러나 바라기는 우리의 죄로 인해 무고한 생명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김과 봉사의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름으로 생명을 살리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