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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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은 각각 농부와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 각자가 얻은 소출로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목자인 작은 아들 아벨의 기름기를 받으시고 큰 아들인 가인의 곡식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은 고기를 뺀 기름기만 바친 아벨의 제물만 받으셨을까요? 왜 둘 사이를 차별하셨을까요?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뻔히 아시는 하나님이 왜 제물로 차별하셔서 이런 사단을 만드셨을까요? 농경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깔려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문화가 반영된 이야기입니다. 땅을 놓고 일종의 경쟁관계에 있던 농업과 목축업은 고대 서아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인 직업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목축업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게다가 후에 목축업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서 농업을 주로 하는 가나안인, 블레셋인들에게 시달림을 당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이런 문화적 배경에 의해 어린 양으로 비유되셨습니다. 어떤 직업이 더 나은지, 어떤 직업을 하나님이 더 좋아하시는지 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이고 민족정서를 신앙고백의 틀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야기이니 오해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 성서를 기록한 사람들, 고대의 신앙인들은 때로는 그들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이야기하였습니다. 그것이 당시 약소민족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차별하거나 거절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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