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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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장막을 치고 살면서, 집짐승을 치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유발은 수금을 타고 퉁소를 부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22 또한 씰라는 두발가인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그는 구리나 쇠를 가지고, 온갖 기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두발가인에게는 나아마라고 하는 누이가 있었다.

창세기 17-24절은 인류가 발달하고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게 된 상황을 가인의 족보 형태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역사적 사실과 전적으로 일치하지는 않는 언어적 상징과 비유를 담은 족보입니다. 가인은 성서의 관점에서 볼 때 인류문화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인의 자손 라멕의 아들들은 장막을 치고 살며, 집짐승(가축)을 치고, 수금과 퉁소를 불며, 금속으로 기구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벌을 받고 쫓겨난 가인이 인류문화를 빛나게 만든 족속의 시조가 되었다니 뭔가 좀 어색하고 이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류 역사에서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문화와 예술을 흥하게 한 이들이 그동안 받아 온 대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학 기술 예술 문화가 인간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기술은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종교적 틀을 벗어나면 정죄를 받았고 문화 예술을 천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팽배했습니다. 종종 도시문명과 과학을 거부하는 것이 바른 신앙으로 여겨졌고 문화 예술이 천박하다며 교회가 외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창세기 가인으로부터 비롯되어 사회 안에 강요된 잘못된 종교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종교라는 이름과 신의 이름을 빙자하여 강요된 수많은 독선과 맹목을 봅니다. 단지 성서에 써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을 비난하고 핍박하며 진실을 왜곡한 어리석은 신앙을 반성하며 가인조차 귀하게 들어 쓰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성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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