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다." 4 그 무렵에, 그 후에도 얼마 동안, 땅 위에는 네피림이라고 하는 거인족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었다. 그들은 옛날에 있던 용사들로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처럼 신적 존재들과의 혼인으로 태어나 생명과 능력을 받은 특별한 존재들은 용사 혹은 영웅의 칭호를 받게 됩니다만 결국 하나님에 의해 금지됩니다. 이런 금지 이후에도 얼마동안은 네피림이라고 하는 거인족이 있었지만 결국은 단종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혈통의 존재와 그들에게 무한한 능력과 생명이 주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120세로 제한됩니다(이후 노아가 950세를 살았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구절의 위치는 적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능력과 생명에 있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하셨습니다. 수명이 길고 힘이 세다 하여 영웅이나 거인이 되는 것을 허락치 않으시고 모두가 다 똑같은 존재로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 안에서 똑같이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닐까요? 오늘날에도 권력과 재물, 폭력을 독점하고 그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웅행세를 하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이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 생각해봅니다.
†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모든 사람을 다 평등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도 타인 위에 군림하거나 지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섬기라고 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섬김으로 영웅이 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