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5 주님께서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기술의 진보를 이룬 인류는 탑을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주를 최대한 이용하여 거대한 탑을 쌓아갔습니다. 그 탑이 얼마나 거대한 포부를 담고 실제로 얼마나 거대하게 지어졌는지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지어 나아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방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건축물이었지만 하나님 눈에는 너무 작은 것에 지나지 않아 하나님이 그것을 보고자 친히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스스로 위대하다 자부하며 교만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먼지와 같은 보잘 것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환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지금, 인류는 달나라에도 가고 수명도 연장하는 기술을 갖게 되었다고 자랑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는 티끌과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류의 발전한 지성과 능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 앞에 선 우리의 존재의 한계도 분명하게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우리에게 지성을 주시고 과학을 발전하도록 이끄시고 시대의 진보를 이루어주신 것도 결국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이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며 결코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