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화) | 창세기 14장 21-23절

by 좋은만남 posted Nov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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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돌려 주시고, 물건은 그대가 가지시오."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가장 높으신 주 하나님께, 나의 손을 들어서 맹세합니다. 23 그대의 것은 실오라기 하나나 신발 끈 하나라도 가지지 않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대 덕분에 아브람이 부자가 되었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돔 왕은 아브람이 되찾아온 자신의 재산과 사람들 중 사람만 되돌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브람이 목숨 걸고 싸워 얻은 전리품입니다. 어차피 전쟁에 패배한 소돔 왕에게는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소돔 왕은 매우 조심스럽게 사람만이라도 돌려달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아브람이 돌려주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 맹세하며 자신은 소돔 왕의 재산을 하나도 갖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는 소돔 왕이 그의 백성들을 생각하는 애절한 마음을 보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소소한 재물에 욕심을 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재물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상속해 주시기로 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소소한 욕심에 우리의 품격을 망각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지키시고 또 필요한 것들을 넉넉히 채워주실 것입니다. 사소한 욕심으로 인간관계도 잃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존귀한 신분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