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자식이 아직 없습니다. 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식이라고는 다마스쿠스 녀석 엘리에셀뿐입니다. 3 주님께서 저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저의 집에 있는 이 종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이렇게 말씀드리니,
아브람이 환상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께 무엇을 주실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계속해서 믿음이 조상이 되고 뭇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지만 아브람은 그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대를 이을 자식, 아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마스쿠스 출신 종인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은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는 상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상식과 상상력, 합리성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 섭리가 있습니다.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때로는 우리의 상식을 뒤어 넘는 하나님의 파격을 볼 줄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의 상식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상식도 볼 수 있는 성도가 되십시오.
†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주입하고 주장하는 상식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대결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할 줄 알게 하시고 그 앞에 겸허히 순종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