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화) | 창세기 20장 4-5절

by 좋은만남 posted Jan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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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인에게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주님께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서 의로운 한 민족을 멸하시렵니까? 5 아브라함이 저에게, 이 여인은 자기 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또 이 여인도 아브라함을 오라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깨끗한 마음으로 떳떳하게 이 일을 하였습니다."

밤에 하나님을 만난 아비멜렉은 그야말로 황당하였을 것입니다. 신을 만난다는 것은 죽음을 암시하는 공포였습니다. 아비멜렉의 입장에서는 전혀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죽음의 문턱까지 다가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18절에는 이 일로 이비멜렉 집안의 여자들이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고도 합니다. 아비멜렉은 그저 억울할 뿐입니다. 하나님도 아비멜렉의 무죄를 인정하셨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의 도덕성과 무관하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오해를 당하고 죄를 뒤집어쓰는 일을 당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역시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느 누군가를 어려움에 빠지게 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거의 불가항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해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속수무책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알게 모르게 만나는 수많은 사건과 우연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리라고 믿는 것과 스스로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는 것입니다. 아베멜렉을 막으신 하나님이 우리도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 아비멜렉의 억울함과 황당함을 보며 우리 삶에도 마찬가지로 닥쳤던 여러 가지 억울한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스스로 넉넉히 해결할만한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