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토) | 창세기 22장 14절

by 좋은만남 posted Jan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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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곳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는 말을 한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알 수 없는 곳으로 길을 나선 아브라함의 마음은 복잡하였습니다. 그는 사흘 만에 지시하신 곳에 도달하여 정말 이삭을 제물로 바치게 될지, 설마 하나님이 진짜 이삭을 받으시려고 할지 생각이 분분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시하신 곳의 제단에 이삭을 바치게 되는 상황이었지만 천사가 급히 말려 이삭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근처에 뿔이 걸린 숫양까지 발견하여 제사를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연 깊고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하나님의 명령, 사흘 간 복잡한 심경으로 여행, 이삭 대신 숫양으로 제사가 됩니다. 사흘 동안 별의별 복잡하고 불길하고 혹은 기대감에 차기도 한 다양한 생각들로 번잡했을 테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과 준비에 따라 아름다운 결론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막연하게나마 믿었을 뿐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으며 계획한대로 생각같이 딱딱 들어맞지 않기 일쑤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 외에 우리 생각과 삶을 보다 단순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발걸음마다 은총이었습니다.

†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세운다 해도 마음먹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매일을 넉넉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앞길을 준비하시고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시며 새로운 힘을 주시는 하나님 때문임을 믿고 감사합니다.